Will을 쓰자

소설 한편 완성하기 가든에서 나의 할일
일주일에 한편 꼭 쓰기(현재 완성분까지)
2009년 1월 25일까지 큰 구성, 1차 세부 구성 잡기
2009년 2월 5일까지 2차 세부 구성
2009년 2월 15일까지 3차 세부 구성
2009년 2월 말일까지 4차 세부 구성
2009년 3월 10일까지 5차 세부 구성 및 특별 에피소드 구성
2009년 3월 15일까지 구성 정리. 역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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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였는데 수련회 관련 동영상 제작으로 미뤄짐. ㅠㅠㅠ

by 바람 | 2009/01/09 08:32 | 관심 | 트랙백

최근의 관심거리 - 나니아연대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야구와 두산

1. 나니아 연대기

나니아 연대기. 나는 영화로 먼저 접했다.
사실 반지의 제왕의 스케일과 웅장함에 반해 '역시 판타지는 이런 매력이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나니아 연대기의 '약간 모자란 듯한' 전쟁 장면은 실망스러웠다.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리는 듯한 느낌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기대 이하였다.

두번째로 봤을 때 '어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몇 가지를 발견하면서 나는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대폭 상승시켰다.

이어 캐스피언 왕자가 개봉돼서 약간 기대를 하면서도, 실망할 준비도 동시에 하면서 극장을 찾았다. 결과는? 최고였다. 1편이 이야기의 서론만 늘여놓고 끝난 기분이었다면 2편은 이제 진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판단하게 된 데에는 훈남으로 성장해 준 애드워드(♥)도 큰 몫을 했다. 그렇게 건방지고 제멋대로 굴던 녀석이 이젠 형제를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멋진 남자(♥)로 자라났다니!

이러니까 소년은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거다.

뭐, 꼭 애드워드가 아니더라도 캐스피언 왕자편은 꽤나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반지의 제왕 식의 웅장웅대장엄화려한 판타지식 입맛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본 거라 이렇게 느낀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본다 하더라도 역시 난 수작으로 뽑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다가 원작 소설을 이번 기회에 보게 됐다. 법전 정도의 두께와 크기의 두꺼운 책을 보는 순간 살짝 용기를 잃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책이라면 이 정도 두꺼운 게 딱 좋지 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까 도저히 놓을 수가 없어서 회사에까지 그 무거운 책을 들고와서 중간중간 읽었다. ^^; 지나는 사람마다 이게 뭐냐고 놀라면서 한번씩 앞표지를 들쳐보기도 했다. ㅎㅎ

좋은 책을 읽거나 좋은 음악을 듣거나 하여간 좋은 무언가를 느꼈을 때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내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느낀 것을 나열해 보겠다.

생각 외로 짧다. 아니 많이 짧다! 더 길었어야 했다. 재미있다. 흥미롭다. 신비롭다. 부럽다. 행복하다. 그리고,
난 거기가 어딘지 알겠다~ 하는, 비밀장소를 공유하는 친구들끼리 고개를 끄덕이는 그런 감정.

이번 건 도서관에서 사 와서 읽었는데, 아무래도 한 권 사야겠다. 나는 C.S 루이스를 이전부터 좋아했는데 이번 기회로 존경하게 됐다.


2.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 사람을(노래를?) 처음 알게 된 건 나의 피를 끓어 오르게 했던, 얼마 전 있었던 가을 야구 때였다.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지 못해서 네이버 스포츠로 관람했다. 당시 경기와 경기 중간에 방송사가 틀어준 건지, 동영상에 삽입된 음악이 바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었다.

맨 처음 볼 때는 음악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봤다. 그러나 음악이 반복해서 이닝 사이에 나올 때마다 '어, 이런 매력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가진 음악은 대체 제목이 뭘까'하고 생각하게 됐다. 그때 같이 경기를 관람하던 네티즌 중에는 '이 노래 제목이 뭐에요?'라는 댓글을 다는 사람도 있었다.

마침 들리는 가사는 '9회말 주자만루 투아웃 투 쓰리 풀카운트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온 거야~ 오늘을 기다렸어 지금이 바로 그 때 모두다 일어나 외쳐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었다. 노래 좋다면서도 낄낄 웃을 수밖에 없었다. 대강 알겠다 싶은 가사인 '달빛요정만루홈런'(역전은 까먹었다)으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게 웬일! 정말로 이런 제목을 가진 노래가 있었다!

이게 내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알게 된 계기였다. 사실 그 때 그 음악을 듣고 '노래 좋구나' 하고 바로 잊어버렸는데, 얼마 전 벅스 뮤직 쿠폰을 기한 전에 다 써야 하는 바람에 무슨 노래를 사야할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생각났다. 몇 곡 검색해서 듣다보니 좋아서, 또 찾아보고 또 찾아보고 하는 바람에 거의 열댓곡을 사버렸다. 사실 가수 입장에서는 CD를 사주는 게 좋겠지만...

지금은? 엠피쓰리에 넣고 열심히 듣고 다닌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혹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노래 알아?'라면서 은근히 홍보하면서. ㅎㅎ 제목 들은 사람들은 세일러문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거 같지만... ^^

할 말은 더 많지만 지금은 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급하기 때문에(시간도 없고) 여기까지...


3. 야구와 두산

내가 야구를 좋아하고 응원하기 시작한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많은 야구 문외한들이 이번 여름 올림픽으로 인해 야구에 급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하는데 나는 그 몇개월 전부터 두산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정말 얼마 되지 않았다.

혼자 힘으로(?) 야구장에 가기 시작한 요 최근 몇개월 이전에는 내 평생에 야구장에 가본 기억이 딱 한번밖에 없는데, 그게 정말 내겐 즐겁고 신나는 기억이었다. 당시 두산은 없고 OB라는 구단은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그 팀을 응원하기 위해 온 가족을 데리고 잠실로 가셨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것 같다.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고 오징어나 김밥 같은 맛있는 걸 파는 사람들이 있었고 중간중간 갑자기 사람들이 양손을 번쩍 들며 소리지르고 일어났다 앉았다 했다. 그게 얼마나 재밌던지. 특히 파도타기! 저어쪽 응원석에서부터 사람들의 파도가 밀려오기 시작하면 가슴이 벌써 두근두근 뛰었다. 나는 파도타기를 너무 좋아해서 파도가 올 때마다 의자 위에 일어나서 파도를 만들었던 거 같다. 그때 우리 팀(OB)는 게임에서 졌는데 그게 정말 아쉬웠다. 게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서도 OB팬들은 풍선으로, 차 경적으로 빰빰 빠바밤 빠바바밤!(지금도 두산은 그 리듬을 쓴다)하고 OB를 응원했다. 그 이후 약 10년 정도는 그 때 배운 야구지식과 응원의 기억만으로 야구를 이해했다.

그렇게 야구를 즐겁게 봤으면서 왜 그때 바로 야구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지금 와서 궁금해졌다. 아마도 당시 인기가 있었던 독고탁이니 까치니 외인구단이니 하는 만화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 내게 가장 설득력있는 가설이다. 까치는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독고탁은... 어우... 그건 지금 생각해도 너무... 그랬다. 난 그렇게 뱃속을 간지럽히면서 까닭없이 분위기 잡고 어둡기만 한 만화는 싫어한다. 그래, 그래서일 거다. 다들 재밌다고 하는 까치도 난 그래서 안 본 거 같다. 제기럴, 야구하는 만화는 그게 다 그렇고 그렇지. 하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래서 야구 자체는 재밌게 봤지만 야구 선수들만 보면 독고탁 같은 그런 음침한 분위기가 떠오르고... 갑자기 독고탁을 그린 작가가 미워진다. 트라우마가 됐다니까!

그러다가 야구 만화를 보기 시작한 건 20대가 되어서였다.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아무리 야구 만화를 싫어한다 하더라도 한번 정도는 볼 수 있겠지 하고 손을 댄 게 H2였다. (그 때까지 나는 야구만화는 다들 주인공이나 주인공 여자친구가 죽고 암에 걸리고 경기를 뛰다가 죽는 줄 알았다) 사실 H2도 즐겁게 보진 않았다.(재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 사람 만화가 잘 안맞나보다. 하지만 야구 만화에 대한 편견은 풀 수 있었다.

그 다음에 접한 게 '크게 휘두르며'였다. 하하, 난 그렇게 유쾌하고 귀여운 애들이 야구를 하는 거는 처음 봤다. 야구 선수는 다 음침한 놈들 뿐이야! 라는 편견은 이 만화를 접한 이후로 완전히 사라졌다. 사실 그 이후로 '야구를 하는 분들은 다들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들일 거야' 라는 이상한 편견(?)까지 생겼다. 그 후 야구에 관한 만화나 소설을 찾아서 마구 읽기 시작했다. '야구감독', '배터리', '메이저', 아, 최훈 작가의 'GM'도 ㅎㅎ(대체 언제 끝낼 거지!?) 그런 와중에 나도 모르게 야구의 룰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

5월 경... 갑자기 결심했다. "난 이제부터 야구 경기를 찾아다니면서 보고 한 구단을 정해서 마구 좋아하면서 응원도 격하게 할 거야"라고.

그 구단을 정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우리집은 전통적으로 OB->두산을 응원하고 있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믿을만한 조언자라고 생각하는 내 동생도 두산을 응원했고(발야구가 매력있단다), 현중 언니도 두산을 응원하고 있었다(교회 언니). 그리고 난 서울에 살았다.

현중 언니, 혜미, 나 이렇게 셋이 함께 잠실을 찾아 하얀 풍선 방망이를 마구 맞두드리기 시작한 것도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응원하다보니 더 매력있는 팀, 두산. 나는 두산을 응원하기로 결정한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비록 요새 홍성흔, 이혜천, 김동주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어쩔 수 없이 내년에 두산 응원석에 앉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선수를 보고 두산을 좋아한 게 아니라 '두산을 좋아하기로 결정'하고 좋아하는 거니까. 망하든 흥하든. 누가 들어오든 나가든 난 두산 선수를 좋아할 거다.

by 바람 | 2008/11/28 09:29 | 관심 | 트랙백

Will - 1

쓰다 읽다 지우다 수정하다 쓰다 읽다 지우다 수정하다 올리는 글입니다.

근데 여기다 왜 올리는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써 놓은 분량은 좀 있으니까, 끊기지 않고 잘 쓸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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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을 읽어봅니다.

by 바람 | 2008/10/17 13:54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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